도내 장학사 선발시험 문제 없나
2년간 32명 선발..도교육청, "5단계 전형, 부정 여지 없다"
2013-02-24 김광호
제주도교육청 역시 해마다 부족한 초.중등 장학사와 교육연구사를 시험으로 뽑고 있고, 선발시험은 초.중등 모두 현직교감, 교감자격 소지자, 교사 등 3개 분야로 나눠 치러지고 있다.
따라서 최근 2년간 선발한 장학사와 교육연구사는 초등 14명(교감 7.교감자격 소지 1.교사 6명), 중등 18명(교감 4.교감자격 소지 2.교사 12명) 등 모두 32명이다.
연도별로는 2011년 초등 7명, 중등 7명에 이어 지난 해 다시 초등 7명, 중등 11명이 선발됐다.
특히 근년들어 전형이 어려워지는 등 선발시험 제도가 까다로워지면서 지원률이 전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하나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중등 장학사 시험의 경우 2011년 무려 3.5 대 1을 기록했고, 지난 해에도 2.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에 초등 장학사 시험 경쟁률은 2년간 모두 1.3 대 1로 중등에 비해 낮았다.
역시 가장 큰 관심사는 장학사 시험문제지가 유출될 수 있는지, 고위 관계자가 특정인을 합격시킬 수 있는지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은 전형제도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전문직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하기 위해 9명(내부 4.외부 5명)의 전형위원회를 구성하고 있고, 전형단계도 서류평가-논술평가-현장실사평가-기획능력형가-심층면접평가 등 5단계로 엄격한 제도를 적용하고 있어 부정이 개입할 수 없다고 했다.
장학사는 일선학교 장학지도와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등의 일을 하게 되며, 그만큼 일반교원에 비해 교감.교장 승진의 기회도 넓어 선호도가 높다.
제주지역 장학사 선발 시험은 매년 10~12월에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