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 지하수 취수량 환원 동의해야"
표선주민들 촉구 성명
2013-02-24 허성찬 기자
표선면 가시리 마을회와 표선리 마을회, 연합청년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회에 한국공항이 지하수 취수량 환원(1일 200t)요청에 동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공항이 요청한 1일 200t의 지하수 이용은 인근마을 주민은 물론 제주도민의 지하수 이용에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표선면 관내 모 음료수제조업체는 공수화 정책안에서 지하수에 산소를 첨가한 산소수를 만들어서 인터넷으로 판매중이다"며 "정책은 평등하게 집행돼야 하는데 공수화정책때문에 한국공항에 허용해서 안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지하수를 이용해 영리를 추구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여러 사기업이 운영하는 음료수나 술 공장 허가도 취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시민단체들은 한국공항 요청을 부결처리하는 것이 갈등을 종결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부결은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할 뿐이다"며 "제주도와 한진이 상생 발전하기 위해서도 지하수 취수량 환원에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