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결정된 것 없다"
2005-02-18 고창일 기자
2007년 ASTA총회 제주개최 소식을 알린 김태환 도지사는 17일 도청 기자실에서 '정부의 혁신도시 건설계획에 따른 공공기관 유치 윤곽'을 묻는 질문에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다소 곤혹스런 표정.
이어 주위에서 "한국관광공사 유치를 위해 부산 등 대도시가 뛰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자 김지사는 "어렵다는 결론이다"며 제주도가 갖고 있는 한계 등을 간접적으로 전달.
이를 두고 한 인사는 "사실 제주도의 가장 악조건은 공공기관 직원들의 생활 터전을 모두 옮겨야 하는 지리적인 데 있다"면서 "거기에 도세마저 약하니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푸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