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 금리 0.17~0.3% 인하

2005-02-17     한경훈 기자

최근 은행들이 앞을 다퉈 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반해 고금리를 장점으로 내세웠던 상호저축은행들이 금리를 내린 것과 관련, 금융기관 수신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가 관심. 

지난해 도내 영업 은행의 수신이 전년대비 1%에 증가에 그친 반면 저축은행 수신은 25%나 증가, 월등한 성장을 보인 가운데 이달 들어 일부 은행이 정기예금(1년 만기) 금리를 1~0.15%포인트 인상한 것과 반대로 저축은행은 0.17~0.3%포인트 인하.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저축은행의 금리 인하는 고금리를 찾아 자금이 몰리고 있으나 경기침체 등으로 대출영업이 잘 되지 않아 속도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시중은행보다 여전히 금리가 1% 이상 높고, 예금자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도 충실한 만큼 지금과 같은 수신패턴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