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공백 아쉬워...제주utd 막바지 훈련 돌입
19일 ‘2013 포토데이’...새 각오 다져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제주유나이티드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의 피로를 씻고 2013시즌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는 지난달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 14일까지 강도 높은 담금질을 소화했다. 비록 지난 전지훈련에서 박기동, 서동현, 한용수, 마다스치 등 주전 대부분이 부상으로 팀 훈련엔 빠졌지만 박경훈 감독은 시즌 개막에 맞춰 축구화끈을 다시 동여맸다.
17일 오전 선수단 소집을 마친 제주는 이날 오후 곧바로 훈련을 재개했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방울뱀 축구’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오는 22일 연변 FC와 26일 올산 미포조선과 연습경기를 갖고 실전 감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경훈 감독은 “비록 부상 선수들의 공백은 아쉽지만 축구는 결국 팀 스포츠”라며 “모든 선수들이 겨울 내내 굵은 땀방울 을 흘리며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 언제나 제주의 발전 가능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제주는 2013시즌을 맞아 포토데이를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
제주는 19일 오후 2시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2013 K리그 클래식 포토데이’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훈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단체 및 개인 사진을 찍은 후 올 시즌 각오를 다지는 인터뷰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페드로, 아지손, 박준혁 등 올해 제주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김봉래, 좌준협, 황인호 등 신예 선수들이 공식적인 무대에 첫 선을 보이며 제주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이달 말까지 제주에서 마무리 훈련이 예정된 제주는 내달 2일 전남 광양에서 전남드래곤즈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