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제주공항엔 ‘제주문화’가 뜬다

국립제주박물관 오늘부터 12월까지 체험프로그램 운영

2013-02-14     고영진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은 15일부터 제주도민과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공항에서 만나는 제주 문화의 향기, 문화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연말까지 운영되는 이 행사는 2010년에 국립제주박물관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유재복)가 MOU를 체결하면서 시작돼 올해 4년째를 맞게된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꾸준하게 증가함에 따라 상시체험 행사 및 월별 특별체험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공항에서 만나는 제주 문화의 향기’체험 행사는 연중 상시체험과 월별 특별체험으로 진행된다.

상시체험으로는 ‘제주의 빛 탐라에 물들다-탐라순력도 메모지 만들기’, ‘조물조물 밀고 당기고-유물자석 만들기’, ‘한국의 고인쇄 체험-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대동여지도, 무신도’와 ‘매듭, 알알이 줄줄이-전통매듭 핸드폰 걸이 만들기’로 구성된다.

월별 특별체험으로는 상반기 ‘Memory in Jeju-탐라순력도 탁상달력 만들기’, ‘유물상상 체험 팡팡-냄비받침 꾸미기’, 하반기는 ‘꿈을 품은 모란-분청사기 모란바리 꾸미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팝업 카드 만들기’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운영된다.

이번‘공항에서 만나는 제주 문화의 향기’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제주국제공항의 이용객이면 누구나 3층 출발 대합실에서 무료로 전통문화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권상열 국립제주박물관장은 “공항 시설 내 문화 체험행사의 운영을 통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무심코 지나쳐 버릴 수도 있는 공간에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