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향악단, 14일 제103회 정기연주회
2013-02-11 고영진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정운선 제주교향악단 부지휘자의 지휘로 제10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베토벤의 ‘서곡 에그몬트 작품84’를 시작으로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제 2번 사단조, 작품 22’를 피아니스트 심희정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이화여대 음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심씨는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마이스터클래스 과정을 마쳤다. 또한 다수의 국내·외 무대를 누비며 왕성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어 베토벤이 작곡한 9개의 교향곡 중에서도 특히 리듬의 역동성과 작곡가 자신의 넘치는 에너지가 엿보이는 ‘교향곡 제7번 가장조, 작품92’등의 연주를 끝으로 제103회 정기연주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주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제주교향악단의 유려한 연주를 바탕으로 작품을 새롭고 흥미롭게 해석, 관객들에게 익숙한 클래식음악 레퍼토리를 새로운 감상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와 수준 높은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