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졸업생 취업 잘 된다
올해 대기업 72명 등 모두 505명 합격
2013-02-11 김광호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일 기준 올해 도내 10개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25.4%로 전체 졸업생 1985명 중 505명이 취업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들 졸업생 중 대학입학 등을 제외한 취업 희망률이 35.8%(711명)인 점에 비춰 보면 상당히 높은 취업률이다.
직종별로는 행정안전부 공채 등 공공기관 취업 44명, 대기업 72명, 중소기업 371명, 기타 18명이며, 직무분야는 역시 기술직이 144명으로 기장 많고, 서비스.생산 각 113명, 사무행정 104명 등이다.
이들이 받게 될 연봉은 1200만원 미만 82명, 1200만~2000만원 314명, 2000만~3000만원 84명이며, 높은 임금인 3000만원 이상도 2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 취업률은 한국뷰티고가 66.7%(46명)로 가장 높았으며, 한림공고 39.3%(110명), 함덕고 24.9%(45명), 제주고 24.7%(85명), 제주중앙고 24.3%(76명), 서귀포산업과학고 23.4%(36명), 제주여상 20.8%(62명), 성산고 16.7%(9명), 중문고 11.6%(17명), 영주고 13%(19명) 등이다.
도내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2008년 5.3%에서 2010년 7.2%, 2011년 11.4%로 10%선을 넘어선 뒤 2012년 18.3%에서 올해 25.4%로 20%를 돌파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원하는 양질의 취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취업역량 향상과 취업처 발굴 및 산학관 협력 방안 등 취업률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