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수입으로 이웃사랑 실천

제주고 학생들, 쌀 38포대 노형동 기부

2013-02-07     김광호
학교축제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 이웃사랑을 실천한 모범적인 학생들이 있다.
제주고등학교(교장 오시봉)는 지난 해 12월27일부터 28일 동안 열린 ‘향목제’ 축제기간에 운영한 각종 체험부스의 수익금으로 10kg들이 쌀 38포대를 구입해 독거노인 등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6일 노형동에 기탁했다.
‘순수하게 열정을 갖고 공감하라’는 주제로 열린 이 축제에서는 미니카페, 환경체험 등 각 과별로 특색 있는 체험부스가 운영됐으며,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참가해 모두 104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이 학교 김나현 학생회장(2학년)은 “가뜩이나 어려워진 경제와 추운 날씨 속에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설을 앞두고 수익금이 더 뜻 깊게 쓰여져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