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심정지 살린 ‘하트세이버’ 선정
일반인·구급대원 등 6명
2013-02-07 김동은 기자
고수연씨는 지난해 12월 6일 오전 8시22분께 자신의 아버지가 쓰러지자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CPR을 시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노형구급대 고영탁·이용택 대원은 고씨로부터 환자를 인계받아 흉부압박 및 제세동기를 이용해 응급처치를 시행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는 같은 달 15일 퇴원해 현재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안보자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11시35분께 제주시 용담1동 내 지하주점에서 지인이 쓰러지자 CPR을 실시했다. 이후 오라구급대 김미애·박지용 대원이 응급처치 시행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는 의식이 명료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돼 지난 17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심정지 환자의 경우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과 빠른 제세동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라며 “소방서에 신청하면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트세이버 대상자에 대한 수여식은 오는 6월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