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전통 민속놀이 즐기고 제주 전통음식도 먹어요"

국립제주박물관, 9일부터 사흘간 '설날 한마당' 운영

2013-02-05     고영진

“설 명절 전통 민속놀이 즐기고 제주 전통음식도 만들어 보세요.”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은 설 명절을 맞아 연휴기간(9일~11일) 동안 관광객과 도민 등이 즐길 수 있는 ‘설날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한마당 행사는 국립제주박물관 야외정원에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다.

한마당 행사 참가자들은 제기차기와 투호놀이, 널뛰기, 대형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풍속화 퍼즐 맞추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고리던지기와 공기놀이 등 잊혀져가는 추억의 놀이를 즐기며 옛 놀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음식 체험장에서는 제주도의 전통 떡인 빙떡과 기름떡을 만드는 과정을 비교 체험하며 먹어보는 떡 시식도 가능하다.

더불어 탁본과 고인쇄 체험을 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코너’와 체험관 ‘어린이올레’도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설날인 10일에는 뱀띠 관람객 200명에게 복조리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준비한다.

이외에도 가정의 평안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부적 찍기와 계사년의 상징 동물인 뱀 그림 페이스페인팅, 가족과 함께 세배하고 즉석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된다.

국립제주박물관 관계자는 “모처럼 모인 가족과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모두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마련한 다양한 놀이와 음식체험 등을 통해 뜻 깊은 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