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관리실장에 홍원영씨
환경도시 조여진ㆍ국제자유도시 김형수 국장
제주도의 조직개편과 맞물린 15.16일 도청인사는 사무관 승진 18명을 포함한 승진 78명 등 총 556명에 대한 인사규모로 도청이 문을 연 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도 본청 공무원 세 명중 한명 꼴로 자리를 옮긴 이번 인사는 고위직 대부분 얼굴이 바뀌고 실무 과장급에 김태환 지사와 코드를 같이하는 인사들이 포진돼 김도정의 변화를 예고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또한 업무성과가 우수한 공무원에게 인센티브 적용, 여성 공직자 우대 승진 등이 특징으로 15일 사무관급 이상 146명 인사에 이어 전국 최초로 부서장에게 소속직원 선택권을 부여하는 내부스카웃제 시행에 의해 6급이하 411명 인사가 하루 늦은 16일 시행된다.
제주도는 15일 4급 승진 3명, 5급 18명, 6급 47명, 7급 5명, 기능직 5명 등에 대한 승진 방침을 밝히고 5급 이상 95명, 6급이하 207명을 전보했다.
또한 제주시 19명을 비롯해 서귀포시 26명, 북군 31명, 남군 28명 등 인사교류 104명과 함께 5급이상 30명, 6급이하 146명을 소속 변경시켰다.
기획관리실장에 홍원영 제주시 부시장이 임명됐다.
서로 자리를 맞바꾸는 형식으로 환경도시국장에 조여진 광역수자원관리본부장이 자리를 맡고 양팔진 국장은 조국장을 대신했다.
농수축산국장은 2004년산 감귤처리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고두배 감귤과장이 임명됐다.
지난해 고위정책과정을 마친 김형수 전 국제자유도시추진단장은 국제자유도시관광국장에 보직됐고 김명립 현 단장은 제주시부시장으로 낙점됐다.
양만식 재정경제국장은 유임, 오창무 관광문화국장은 신설된 문화스포츠국장으로, 공무원교육원은 하이테크진흥원에 파견됐던 김창규 부이사관이 이끌게 된다.
이중찬 정책기획관은 정책기획과 예산담당관을 합친 기획관으로 업무를 추가했고 지봉현 전 감사관은 예전 자리에 복귀했다.
공보관은 차우진 4.3사건지원소장에게 돌아갔으며 현 고창현 공보관은 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을 맡았다.
한편 김성현 서귀포시 부시장 후임에는 양광호 스포츠산업과장이, 남제주 부군수는 고여호 서기관이 각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