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합류 A대표팀 현지적응 훈련 실시
6일 밤 11시, 영국서 크로아티아와 평가전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영국 말로우 비셤 애비 스포츠 센터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오는 6일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릴 크로아티아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훈련서 최강희호는 22명이 현지에 합류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중인 ‘지구 특공대’ 지동원·구자철을 비롯해 가장 늦게 합류한 박주영(셀타비고) 등 축구 대표팀은 QPR 입단으로 인해 제외된 윤석영을 빼고 22명의 선수가 모두 합류, 훈련에 임했다. 이청용(볼튼), 김보경(카디프시티) 등도 합류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박주영과 전날 풀타임 출전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했다.
대표팀은 전날 경기를 펼친 유럽파 선수들을 제외하고 크로아티아와 경기를 위해 준비했다. 유럽파들은 가벼운 러닝을 통해 회복훈련을 펼쳤고, 그 외 선수들은 1시간 가량 훈련을 펼치면서 현지 적응을 위해 노력했다.
한국은 6일 오후 11시 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인 강호 크로아티아(한국 34위)와 평가전을 갖는다.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옐라비치(에버턴) 등 정예멤버 등이 총 출격한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최강희호는 전력 재점검의 무대다. 한국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위(승점 7·2승1무1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선두 우즈베키스탄(승점 8·2승2무1패)과의 승점 차는 1점이다. 3~4위 이란과 카타르도 2승1무2패로 한국과 같은 승점 7점이다. 골득실차에서 순위(한국 +5, 이란 0, 카타르 -2)가 엇갈려 있다. 최하위 레바논(승점 4·1승1무3패)도 기회는 남아 있다.
최강희호는 3월 26일 카타르와의 5차전(홈)에 이어 6월 4일, 11일, 18일 각각 레베논(원정), 우즈베키스탄(홈), 이란(홈)과 6~8차전을 갖는다. 최종예선에선 각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