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로 반짝경기 일게됐다"

2005-02-16     고창일 기자

개청 이래 최대 규모 인사가 15일 단행된 가운데 제주도청 공직자들은 발표에 앞서 인사 동향에 관심을 기울이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표정.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특히 고위직에 심한 적체현상을 보여 인사권자나 대상자들 모두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는 지난 IMF사태로 공직사회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닥치며 인사 리듬을 잃은 탓"이라고 해석.

이 관계자는 이어 "어쨌든 이번 인사로 신제주에 반짝 경기가 일게됐다"면서 "인사에 따른 속풀이가 한동안 도청 주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인사 대상자들의 속내를 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