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학생 우유공급 '배달사고'
2005-02-16 정흥남 기자
제주시가 자체사업으로 관내 저소득층 중.고교생들에게 우유를 공급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일부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배달사고’가 발생하자 뒷 수습에 동분서주.
제주시는 2000년부터 해마다 1억여원을 투입, 기초생활보호대상 가구 등 불우 청소년 1200여명에게 매일 우유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 청소년들이 제때 우유를 공급받지 못하는 것으로 최근 조사되자 각 동사무소 별로 사실조사에 착수.
제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15일 “현재 정확한 실태를 조사 중”이라면서 “서귀포시의 부실도시락 파문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진화에 부심하고 있는데 시청 주변에서는 “문제가 터지고 난 후에야 우왕좌왕 하는 전형적인 ‘약방문 행정’”이라고 한마디 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