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졸업식 뒤풀이 Zero화 총력
교육청·학교 협조체계 구축
2013-02-03 김동은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장전배)은 ‘졸업식 뒤풀이 Zero화’ 실현을 위한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과거에 발생했던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문화를 사전에 차단하고, 청소년들이 졸업식의 참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졸업식 전 범죄예방교실을 집중 실시해 강압적 뒤풀이 가담 시 형사처벌될 수 있음을 홍보하고, 교육청 및 학교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동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졸업식 일정에 맞춰 112순찰차와 형사기동대를 배치하는 한편, 졸업식 후에도 뒤풀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학교주변 야산이나 포구 등 예상장소를 중심으로 협력단체와 합동순찰하며 해산 또는 조기귀가를 유도할 방침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경찰의 선제적 예방활동 등으로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올해 졸업식 기간에도 ‘졸업식 뒤풀이 Zero화’를 목표로 교육청,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