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제주농업 강소농(强小農) 육성으로!(김경익)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한 과학영농 실천으로 소득 1억5천만원 창출, 공동생산, 판매창구 단일화로 호당 단일품목 3천만원 매출, 틈새시장 개척 열정의 마인드로 소득 1억 2천만원 수입, 고객감동 실현을 통한 2억원 매출, 품질차별화로 최고의 가격 수취... 그 누구의 얘기도 아닌 농업인이 자기의 농산물 생산과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벌어들이고 있는 소득이다.
FTA 개방 확대, 농가인구 감소와 노령화, 농업에 대한 위협 요소가 증가되는 농업현실에서 어떻게 이러한 일들이 생기는 것일까. 그건 바로 어려움을 기회로 살릴 수 있는 저력과 농업경영 핵심요소인 토지, 노동, 자본 등 3대 요소에서 기술, 경영주의 역량이 중요한 요소로 좌우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성, 기술과 상품 차별화 등 경영주의 역량에 따라 비슷한 영농규모에서도 소득격차가 발생되어 경영 역량이 중요한 결정요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농업 경영체의 역량향상이 우리농업 재도약의 핵심 열쇠이며 글로벌 시대의 농업 경쟁력은 농업인의 경영혁신 의지와 경영역량이 중심인 것이다. 규모의 불리성을 극복하고 소농의 유리성을 기회로 살릴 수 있는 꿈과 비전을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강소농) 육성으로 이루어 질 것이다.
강소농(强小農)이란 경쟁국에 비해 작은 경영규모이지만 고객가치 창출과 고객기반 확보 등의 혁신역량을 갖추고 경영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는 농업경영체를 말한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강소농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바로 경영주의 역량 증진이 목적이다.
지난 2012년 까지 715명이 참여하고 있고, 올해는 400명, 2015년까지 2,000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목표는 도전정신, 기술력, 고객감동, 차별화, 틈새시장 개척, 조직화를 통한 농가소득 10% 향상시켜 강소농 농업경영체의 역량을 높여 나아갈 계획이다. 선정된 경영체는 경영상태 진단을 통해 경영체의 도달 목표 설정, 교육, 컨설팅, 관련 기술개발 및 맞춤형 사업 지원이 이루어지고 성과 평가로 우수 사례는 모델화 및 인근 경영체로 확산 된다.
강소농 신청 대상자의 특이한 자격 요건은 없다. 강소농이 되고자 하는 꿈과 열정이 있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농가면 된다.
튼튼한 제주농업을 만드는 주역, 행복한 제주농업인! 바로 농업인 여러분이 주최가 되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김경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