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철 신임 제주지방해양수산청장
"항만 인프라 구축으로 풍요로운 어촌건설"
2005-02-15 한경훈 기자
“현대식 여객터미널 건립 등 항만 인프라 구축을 통해 고품격 해양관광을 활성화하는 한편 수산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산양식기술을 지속ㆍ개발, 어업인 소득증대를 통한 풍요로운 어촌건설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신임 고인철(54) 제주지방해양수산청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취임 포부를 이 같이 밝혔다.
고 청장은 이날 "2010년 제주국제자유도시 육성시책에 부응, 8만톤급 크루즈선 부두와 2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안벽을 3년 앞당겨 우선 축조하는 등 제주외항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 5일근무제 시행에 따른 해양관광 욕구증대에 적극 대응키 위해 추자도등대를 종합정비, 지역특수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고품격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여객선 현대화 및 항로의 다변화, 증선 등으로 관광객 수요창출 및 고객의 다양한 서비스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양식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제주산 전복의 품종별 양식효과 시험’과 ‘넙치양식장에서 환경친화적인 EP사료 급이효과 조사’ 등을 추진, 경쟁력 확보방안 마련 후 어업인들에게 기술을 보급함은 물론 자율관리어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