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지킴이' 자원봉사 활발

2013-01-29     김광호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 교수)는 겨울방학 중인 중.고교 학생들과 함께 ‘야생동물 지킴이’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입원중인 동물에 먹이 주기, 바다 기름 오염으로 구조된 물새 깃털에 기름을 제거해 주고, 야생동물 전문 수의사들의 진료업무를 보조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현재는 지난 달 구조된 천연기념물 제328-8호 황조롱이 1마리와 말똥가리 3마리의 재활을 돕고 있다.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올 들어 사고를 당했거나, 탈진한 야생동물 50여 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물구조센터 관계자는 “지난 해에는 포유류 135마리, 조류 423마리, 파충류 11마리 등 모두 587마리가 구조됐다”며 “이 가운데 치료와 재활을 마친 202마리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