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참조기 가공단지 조성사업 마무리

2013-01-27     고영진

 

추자도 주민들의 장기 숙원사업인 ‘참조기 가공단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

27일 제주시에 따르면 도서종합개발사업 10개년 계획에 따라 2009년부터 추진된 추자도 참조기 가공단지 조성사업이 최근 마무리돼 운영에 들어갔다.

추자도 참조기 가공단지는 추자면 신양항 부지에 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면적 2835㎡ 규모로 가공공장과 직원숙소,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저장규모는 1일 5t으로 연간 1800t의 굴비를 가공할 수 있으며 추자도수협(조합장 이정호)이 운영하게 된다.

추자도에서 우리나라 참조기의 30% 이상을 생산하고 있지만 자체 가공시설이 부족해 그동안 어획량의 90% 이상을 외부로 반출해 처리했다.

이번 가공단지 조성으로 추자도수협에 위탁 판매하는 참조기 물량의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가공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참조기 가공단지 조성으로 1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 창출로 도서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