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새로운 수장은 누구
오늘(28일) 제52대 축구협회장 선거
‘한국 축구’의 새로운 4년을 이끌어 갈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오늘(28일) 치러진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52대 축구협회장을 선출한다.
협회장 선거에는 김석한(59) 전 중등연맹 회장과 정몽규(51) 현대산업개발 회장, 허승표(67) 피플웍스 회장, 윤상현(51) 새누리당 의원(이상 후보 등록순) 등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축구협회장은 16명의 시·도 축구협회장(서울, 경기, 대전, 충북, 충남, 강원, 전북, 전남, 경남, 경북, 부산, 대구, 제주, 울산, 광주, 인천)과 8명의 축구협회 산하 연맹 회장(초등연맹, 중등연맹, 고등연맹, 대학연맹, 실업연맹, 풋살연맹, 여자연맹, 프로연맹)으로 구성된 24명의 대의원 투표로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는 후보가 당선된다. 후보자 모두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면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 2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펼쳐 당선자를 결정한다. 만약 2차 투표에서 동률이 나오면 연장자가 당선된다.
역대 축구협회장 선거 사상 가장 많은 4명의 후보자가 나서다 보니 자연스럽게 선거판이 과열되면서 악성 루머도 퍼졌다.
일부에서는 ‘후보자 등록을 위한 추천서가 1억원에 거래됐다’, ‘대의원 자제들의 취직자리를 책임져주기로 약속한 후보가 있다’,‘투표할 때 자신을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서 보내야만 대가를 제공하겠다는 후보가 있다’는 등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뜬소문도 돌았다.
이제 모든 선거 운동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4명의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대의원총회에서 후보자별로 10분간의 정견발표를 한 뒤 대의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게 된다.
한편 조중연 축구협회장은 대의원총회 하루 전날인 27일 대의원들과의 이임 만찬을 끝으로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