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보험민원 증가

작년 계약해지․보험료 환급 등 114건...전년대비 34%↑

2013-01-24     한경훈 기자
지난해 보험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제주출장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금융 민원은 총 1487건으로 전년대비 50.1%(496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담 민원은 1285건으로 전년에 비해 54.3%(452건) 증가했고, 서류 민원은 202건으로 27.8%(44건) 늘었다.
서류 민원의 증가는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보험계약을 해지하거나 납입보험료 전액 환급 요구, 대출금리 조정 및 연체이자 감면 요구, 채권추심 불만 등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 보험권역의 서류 민원건수가 대폭 증가했다. 보험민원은 총 114건으로 전년에 비해 34.1%(29건) 늘었다 보험민원의 경우 상품설명 불충분과 자필서명 미이행 등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전체 68.4%인 7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험권을 제외한 지난해 서류 민원 중 은행 민원은 41건으로 전년에 비해 28.1%(9건) 늘었고, 비은행 민원은 14.6%(6건) 증가한 47건으로 집계됐다.
제주출장소 관계자는 “올해도 신속하고 공정한 금융민원 처리로 서민금융 이용자의 어려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