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경쟁력 확보…"간벌뿐"
높은 감귤가격 올해 1/2간벌 추진 걸림돌로 작용 우려
2005-02-15 고창일 기자
이제는 간벌이다.
2004년산 감귤가격이 올해 제주도의 1/2간벌 추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14일 오후 2시 도청 대강당에서 관계자 70여명이 참가, 감귤원 간벌 범도민운동 유관기관단체 대책회의가 열렸다.
지난해 감귤원 폐원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감귤산업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판단한 제주도 당국은 올해를 '고품질 1등감귤 생산기반 정비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지난달 17일 도지사 주관 아래 농업인 단체장, 생산자단체장, 시. 군 등과 4000ha 간벌 추진계획을 결정한 이후 시.군, 읍면동 발대식 등으로 농가참여를 유도해 온 제주도는 공직자, 유관기관.단체 임직원 소유 감귤원, 대규모 농가, 방치 감귤원, 부재지주 감귤원 등을 중점 대상을 정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8년만의 최고가격을 형성했지만 수입과실 증가와 국내과실과 경쟁이 더 심해져 1등 감귤 생산을 위한 자구노력이 요구된다"며 ▲목표량 100% 달성으로 품질향상과 안정생산기반 구축에 앞장 설 것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유지할 것 등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