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용소방대 활약 빛나

재난현장 보조역할 수행

2013-01-22     김동은 기자
지난해 제주도 의용소방대가 각종 재난현장에서 안전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등 그 활약이 빛을 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김홍필)에 따르면 지난해 의용소방대 7개대가 발대하는 등 도서지역 소방수요 사각지역을 해소했다.

특히 부족한 소방인력 보강을 위해 의용소방대 Part-Time근무를 813회에 걸쳐 1246명이 실시했고, 671회의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6700여 명이 소방업무 보조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현직 의용소방대원간 의용봉공의 정신을 다지고, 최정예 민간 119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소방방재본부는 22일 오후 4시 칼호텔에서 의용소방대원, 소방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용소방대장단 신년하례’를 개최했다.

오랫동안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지역 안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다 퇴임하는 대원에 대해선 감사의 뜻을 전했고, 현직 의용소방대원에게는 역량강화를 통해 도서지역의 자율방재체계 강화를 당부했다.

또한 이 날 행사에서는 2012년 소방활동 우수대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기도 했다.

재난현장 출동실적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안전시설 보급, 어려운 가정 119장학금 지원 등에 모범을 보인 제주소방서 화북남성의용소방대와 서귀포소방서 대신남성의용소방대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현재 도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의용소방대는 모두 62개대로, 1880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