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오 제주시장, 읍.면.동 순회방문
김상오 제주시장이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격려하고 시민과 대화를 통해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21일부터 읍.면.동 순회방문에 들어갔다.
이날 김 시장은 순회방문 첫 방문지인 한림읍을 찾아 현안사업 설명을 듣고 이어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한림읍으로 귀농해 한라봉을 재배하고 있는 박용근씨(58)는 “귀농.귀촌인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시장은 “현재 귀농.귀촌인 교육과 저금리 대출 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귀농.귀촌인이 정착해 잘 살 수 있도록 협조하고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용주 이장협의회장(53)은 “한림항 확장 용역이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나와 실망이 크다”며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한림항 물동량 확보를 위해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물동량을 한림항에 유치하는 것은 행정에서 강제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지만 물동량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지도자 하영환씨(59)는 “농업용수 지하수원수대금 부과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이를 주민들에게 부담토록 하면 주민들의 부담이 크니 다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 시장은 “제주시에서 답변할 사항이 아니”라며 “제주도 수자원본부 등 소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가능한 한도에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해안쓰레기 해결 방안 ▲귀덕해녀학교 주변 정화조 설치 ▲영농폐기물 집하장 설치 등이 건의됐고 김 시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시장은 다음 달 15일까지 26개 읍.면.동 순회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