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교원간 교원평가 후하다

작년 동료 4.89인 반면 학생만족도는 4.08로 낮아

2013-01-21     김광호
제주지역의 교원능력개발 평가가 전체적으로 전국 평균을 조금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높은 동료교원간 평가에 비해 학생만족도 및 학부모 만족도는 낮아 비교가 되고 있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2년 교원능력개발평가(부문별 5점 만점) 결과에 따르면 도내 교원은 동료교원간 평가는 4.89로 전국 평균 4.79보다 0.10p 높았다.
그러나 교원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는 4.26(전국 평균 4.24), 특히 학생 만족도 조사에서는 4.08(전국 평균 4.01)로 나타나 대조적인 현상을 보였다. 물론 전국 평균에 비해 약간 높은 수치이긴 하나, 만족할만한 점수는 아니다는 게 교육계 주변의 반응이다.
결국, 동료교원간 평가는 후한 반면, 선생님들에 대한 학생이나 학부모의 만족도는 그렇게 높지 않았던 셈이다.
이번 교원능력개발평가는 학습지도영역(수업준비.수업실행.평가 및 활용)과 생활지도영역(개인생활지도.사회생활지도)으로 나눠 실시됐다.
지난 해 학생 만족도 조사 및 동료교원 평가에서 2.5점 미만을 받아 지원이 필요한 도내 교원은 3명으로 2011년 13명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해 도내 교원능력개발평가 참여율은 동료교원평가 96.46%, 학부모 만족도 조사도 70.41%로 전년에 이어 전국 1위를, 학생만족도 조사는 93.06%로 울산, 부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