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사고↓ 기름 유출량↑
지난해 신라인호 침수 유출량 급증 주요 원인
2013-01-16 김동은 기자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12년 해양오염사고 건수는 모두 5건으로, 전년도 13건에 비해 62% 감소했다. 하지만 기름 유출량은 15.232㎘로, 전년 대비 0.6㎘ 보다 대폭 증가했다.
이처럼 기름 유출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0월 신라인8호가 제주해역에 침수한 것이 주요 원인이 됐다.
따라서 신라인8호의 유출량은 전체 유출량의 99%를 차지했으며, 그 외에는 1㎘미만의 경미한 오염사고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이 2건 40%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작업 및 관리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가 4건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제주해경은 유류공급시설 및 선주를 대상으로 노후설비 교체 및 정비토록 현장계도하는 한편, 입체적인 예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