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섬 지역 주민 봉사활동 전개 ‘호응’

2013-01-15     김동은 기자
경찰이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배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섬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주민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비양도의 경우 제주시 한림항에서 하루 3차례 도항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양초소 직원과 전·의경이 선박 입·출항 시간에 맞춰 포구로 찾아가 선박에서 오르고 내리는 노약자와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무거운 짐까지 대신 오르고 내려주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경찰은 비양도 뿐만 아니라 우도와 가파도, 마라도 등 일부 섬 지역에서도 이처럼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마라도에서는 마라초소에 근무하는 경찰과 전·의경이 매주 주기적으로 마라분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태권도 등을 가르쳐주는 학습도우미와 고민 상담 역할도 수행하고 있어 교육여건이 어려운 학교 측과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섬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으로 주민만족도 제고에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