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 두드러져

특상화고, 대학진학률은 대체로 낮아져

2013-01-14     김광호

특성화 고교 중 상업계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두드러지다.
지난 해 제주여상 졸업자 중 64명(중소기업 24.대기업 40)이 취업해 21.5%의 취업률을 나타냈으며, 함덕고 상업계가 42명(중기 27.대기업 15)이 취업해 27.3%의 취업률을 보였다.
또, 중앙고 상업계 졸업자도 51명(중기 33.대기업 18명)이 직장을 구해 17.3%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 해 함덕고 상업계 졸업생의 취업률은 전년 9.4% 및 2010년 7.2%보다 크게 신장한 것이며, 중앙고 상업계도 전년 2.2% 및 2010년 2.9%를 크게 앞질렀다.
높은 취업률 때문인지 상업계 고교의 대학진학률은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해 상업계 고교별 대학진학률은 제주여상이 72.4%로 전년 89%, 2010년 90.4%에 비해 크게 낮아졌고, 함덕고 역시 61.7%로 전년 75.3%, 2010년 90.4%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중앙고 상업계의 대학진학률도 70.8%로 전년 88.1%, 2010년 94.3%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해부터 상업계를 비롯한 특성화고 졸업자의 취업률이 높아지면서 특성화고교에 입학하는 학생도 느는 추세”라며 “계속 취업이 잘 될 경우 이들 고교의 선호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