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판서 머리다친 30대 숨져

2005-02-14     김상현 기자

지난달 28일 제주시 동문로터리 분수대 옆에서 윷놀이 판돈 다툼으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던 강모씨(39.제주시 건입동)가 치료 도중 12일 오후 뇌출혈 및 두피열상 등으로 숨졌다.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윷놀이 말판을 보던 강씨는 게임에 진 양모씨(43)에게 돈을 빼앗기자 이에 항의하다 시비 끝에 양씨에게 주먹과 발로 얻어맞고 의식 불명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6일 만에 사망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양씨를 폭력 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상해치사 혐의로 검찰에 추가 송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