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항항만 화물 물동량 증가

한림항 97만8748t로 6% 증가하고 애월항 68만1840t로 8% 증가

2013-01-13     고영진

 

제주시 지역 연항항만의 화물 물동량이 내수부진 등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한림항과 애월항 등 연안항 2곳에서 처리한 화물 물동량은 전년 동기 155만8573t 보다 7%(10만2015t) 증가한 166만588t이다.

항만별 물동량 처리실태는 한림항이 97만8748t, 애월항이 68만1840t으로 각각 6%, 8% 증가했다.

제주로 반입되는 품목별로는 비료 3만9405t, 유류 10만4445t, 시멘트 57만3888t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3만3305t), 35%(2만6886t), 34%(14만6241t) 늘었다.

반면 목재 360t, 사료 23만9889t, 모래 35만5200t 등이 반입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290t), 8%(-5만2855t), 7%(-2만6460t) 줄었다.

육지부로 반출되는 화물량은 모두 27만8056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만2732t)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감귤이 19만46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만2000t) 감소한 반면 채소류와 생수는 8만3456t으로 전년에 비해 5%(4268t) 증가했다.

제주시는 화물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요인으로 공공.민간투자부문 조기발주 공사 등으로 비료와 유류, 시멘트, 골재 등 반입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한림항과 애월항을 이용하는 화물선에 대한 선석 사전예약제(입.출항시간)를 통해 선박 접.이안 기능을 강화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선석 확보를 도모하는 등 항만운영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