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결의 무시한 해군기지 불법공사 막아낼 것”
반대단체들, 10일 공사중단 위한 3만배 돌입
2013-01-10 허성찬 기자
군사기지 범대위 등 해군기지 반대단체들과 민주통합당 김광진, 장하나 의원 등은 10일 해군기지 공사현장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는 해군기지 사업 예산을 통과시켜며 70일간 ‘철저한 검증’을 하도록 부대의견을 달았고 이는 사실상 공사중단을 의미하지만 해군은 지금 이 시각에도 시설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이들은 “국회의 결의에 다라 갈등해결에 기여해야 할 공권력이 불법공사강행을 방조하고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정부와 경찰, 제주도정은 불법공사를 제제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철저한 해군기지 시뮬레이션 검증을 위해서는 전문가들도 최소한 6개월을 예상하고 있지만 제주도정과 해군은 단 10일만에 검증을 마무리 하려 한다”며 “검증일정 및 검증기관도 재검토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대단체들은 해군기지 사업단 정문에서 매일 1000배씩 30일동안 공사진행 반대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