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친환경 녹색도시 만들기에 533억원 투입

2013-01-08     고영진

제주시가 533억원의 예산을 투입, 친환경 녹색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제주시 청정환경국은 아름다운 환경보전과 자원순환형 녹색사회 구현, 살아 숨쉬는 녹지공간 확충 등 3가지를 올해 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해 모두 533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제주시는 우선 아름다운 환경보전을 위해 그린스타트 운동 확산과 탄소포인트제 가입 확대, 자연환경가치 보전 및 이용, 생태관광 기반 조성 등에 8억5000만원을 투입하고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방지사업과 퇴치사업에 6억8300만원을 투입한다.

살아 숨쉬는 녹지공간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는 아름다운 가로경관 및 건강한 숲 조성, 공원 편의시설 확충 및 정비에 20억2000만원을, 나무 300만그루 심기의 일환으로 21억100만원을 투입한다.

또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6개 사업에 28억5900만원을 투입하고 절물자연휴양림에 9억5100만원을 들여 질 높은 삼림욕장 조성하고 노루생태관찰원에는 8000만원을 투입,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노루자원을 통한 체험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자연순환형 녹색사업 구현을 위해 청소장비 현대화 등에 17억2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한편 생활쓰레기 감량화와 무단투기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음식물쓰레기종량제’ 조기정착을 위해 클린하우스 관리실명제를 실시하고 도시개발지구 내 신규 공동주택에 음식물폐기물자동계량장치(RFID)를 설치해 시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더불어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을 위해 음식물.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사업에 62억5000만원을 들여 처리용량 부족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친환경 녹색도지 건설을 위해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 제주시가 세계 속의 환경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