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등번호 ‘27번’
아우크스부르크, 훈련 사진 공개
2013-01-08 박민호 기자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는 7일(한국시간) EPL 선덜랜드에서 임대한 지동원의 프로필을 등록했다.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달고 뛸 등번호는 27번으로 결정됐다. 27번은 해외파 선배인 이청용의 배번으로 익숙한 번호다.
전남 드래곤즈에서 10번, 선덜랜드에서 17번을 달고 뛰었던 지동원은 자신의 세 번째 등번호를 받고 독일 무대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현재 터키에서 치러지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의 휴식기 전지훈련에 합류, 팀에 적응하고 있는 지동원의 새로운 출발이 기대된다.
지동원은 2011년 여름 선덜랜드에 입단했고 데뷔 시즌인 2011-2012시즌 19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가 돼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한자 로스토크(9일), 프랑크푸르트(13일)에 연습경기를 한다. 지동원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