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등번호 ‘27번’

아우크스부르크, 훈련 사진 공개

2013-01-08     박민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지동원(22, 아우크스부르크)의 등번호가 결정됐다. 이청용(24, 볼튼)과 같은 27번이다.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는 7일(한국시간) EPL 선덜랜드에서 임대한 지동원의 프로필을 등록했다.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달고 뛸 등번호는 27번으로 결정됐다. 27번은 해외파 선배인 이청용의 배번으로 익숙한 번호다.

전남 드래곤즈에서 10번, 선덜랜드에서 17번을 달고 뛰었던 지동원은 자신의 세 번째 등번호를 받고 독일 무대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현재 터키에서 치러지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의 휴식기 전지훈련에 합류, 팀에 적응하고 있는 지동원의 새로운 출발이 기대된다.

지동원은 2011년 여름 선덜랜드에 입단했고 데뷔 시즌인 2011-2012시즌 19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가 돼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한자 로스토크(9일), 프랑크푸르트(13일)에 연습경기를 한다. 지동원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