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보험으로 자연재해 대비”
소방방재청, 올 해 예산 125억원 확보
2013-01-07 김동은 기자
풍수해보험은 소방방재청이 관장하고 민간보험사(동부화재·삼성화재·현대해상·LIG)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국가 및 지자체에서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해 도민들이 저렴한 보험료로 실질적인 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이다.
가입대상은 주택 및 온실(비닐하우스 포함)등으로, 건축물관리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주택과 부속건물, 빈 집 등은 제외된다. 보험료 지원은 일반 가입자는 보험료의 55~62%, 차상위 계층은 76%, 수급자는 86%까지 지원된다.
보상재해는 태풍·홍수·호우·해일·강풍·풍랑·대설 뿐만 아니라 올해의 경우 지진이 포함돼 모두 8개 항목으로 늘어났다. 특히 풍수해보험 사업 예산이 지난해보다 30억원 증가한 125억원이 중앙예산으로 편성됐다.
현재 도내 주택·온실 등 풍수해보험 가입 현황은 13.16%로, 전국 1위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가입률인 4.9%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모두 369건, 25억여 원의 보상이 이뤄진 바 있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풍수해보험 사업이 예산 조기 소진으로 일시 중지 됐었다”며 “올해에는 예산이 늘어난 만큼 겨울 대설로 인한 온실 및 주택 피해에 대비해 풍수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풍수해보험은 원칙적으로 1년 단위의 소멸성 보험이며, 가입을 희망하는 대상은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