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과태료 체납 ‘눈덩이’

제주시 24억...이달말까지 특별정리

2005-02-12     정흥남 기자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자동차 운전자들이 각종 과태료를 제때 납부하지 못한 과태료 체납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제주시는 11일 지난연말 기준으로 일반회계 세외수입 체납액은 54억2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자동차 검사지연과 책임보험 미가입 등으로 발생한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액이 23억9000만원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 세외수입 전체 체납액 가운데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액이 절반선에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제주시는 세외수입 체납액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건전한 재정운영을 저해하고 있다고 판단, 이달말까지 세외수입 체납액을 특별정리 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