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K 리그 클래식’·2부 ‘K 리그’
한국프로축구 리그 명칭 및 엠블럼 발표
2013-01-03 박민호 기자
새로운 리그 명칭은 K리그 보다 상위리그를 출범시킨다는 의미로 1부리그는 ‘K 리그 클래식’, 2부리그는 기존의 전통을 계승하는 ‘K 리그’로 정했다.
‘K 리그 클래식’은 출범 30주년을 맞는 프로축구의 기존 브랜드에 상위리그로서의 명성과 품격을 부여했다.
올시즌 모두 8개팀(고양HiFC, 광주FC, 부천FC1995, 수원FC, FC안양, 충북충주험멜FC, 경찰축구단, 상주상무)으로 출발하는 ‘K 리그’는 30년 프로축구의 역사와 자산이 담긴 기존의 K리그를 유지해 브랜드 자산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 이후 3부, 4부리그가 생길 경우 K리그를 기본으로 하는 브랜드 확장성도 함께 고려했다.
정몽규 총재는 이날 런칭 행사에서 “한국프로축구의 전통과 가치를 그대로 이어나가며 동시에 새로운 도전의 의미를 담았다”면서 “프로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기 위해 고심했고 또한 여러 분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리그의 얼굴이 될 새로운 엠블럼과 어플리케이션도 공개됐다. 엠블럼은 대한민국의 태극을 메인 모티브로 하여 슈팅스타(K)와 축구공을 더해 완성했다. 레드와 블루블랙이라는 강렬한 색상을 입혀 축구가 가진 열정적이면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30년간 이어온 프로축구 K리그의 자산을 함축하면서 아시아 최고 프로리그로서의 프리미엄과 자부심을 담았다.
축구장을 형상화한 부드러운 곡선의 프레임에 단단하고 견고한 입체감과 볼륨감을 가미했고,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선수를 상징하는 슈팅스타(K)가 축구장에서 역동적으로 공을 차는 모습을 표현했다.
레드칼라는 축구를 향한 국민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나타냄과 동시에, 전 세계인들이 함께 즐기는 페스티벌이자 승리의 환희와 기쁨, 감동이 넘치는 스포츠로서의 축구 그 자체를 상징한다. 블루블랙칼라는 한국 최고의 프로스포츠이자 아시아 최고 프로리그가 갖는 위상과 명성,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