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발생 증가-인명·재산피해 감소

2013-01-03     허성찬 기자

지난해 서귀포지역의 화재발생은 증가한데 반해 인명과 재산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48건(1일 평균 0.4건)의 화재가 발생, 전년 129건보다 15%가 증가했다.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화기취급 부주의가 9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27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3~4월 잦은 비 날씨와 8~9월 5회에 걸친 태풍 내습으로 전기화재가 28% 증가했다.

반면에 인명피해는 2명으로 전년대비 2명이 감소했으며, 재산피해도 4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화재가 늘어난데 반해 인명피해가 재산피해가 감소한 것은 화재발생 초기 대응이 성공을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종환 소방서장은 “최근 화기 취급이 잦아지면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늘고 있는 만큼 도민 스스로가 일상생활 속 화재발생 요인을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