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교차로 도로구조 개선 전망

제주서부경찰서, 합동점검·주민설명회

2013-01-02     김동은 기자
대형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제주시 한경면 용수교차로에 대한 시설물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용수교차로는 설계 시 4지 교차로에서 지역주민 민원에 따라 신창-대정 간 신설도로 개통 전에 고산방면 진입로가 추가됐다.

그런데 같은 방면에 2개의 진입로가 생긴 기형적인 5지 교차로로 변질돼 교차로 예각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신호등 추가설치로 인한 신호등 인식의 어려움과 시야확보 곤란 등의 구조적인 문제점까지 발생하면서 사고 위험이 한층 더 높아진 상황.

이에 따라 경찰은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주민들에게 교통시설 개선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현장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한경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수교차로 개선을 위한 현장점검과 주민설명회를 실시했다.

이 날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행 5지 교차로 형태를 유지하되 사고요인(신호위반) 방지를 위한 시설물을 개선키로 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추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시설물을 개선하는 등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치안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