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저소득 7193명 문화카드 신청
지원 대상자 94% 마쳐...시, 내년 2월까지 접수/1인당 5만원 부여, 각종 문화 혜택
2012-12-30 고안석 기자
문화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추진되는 문화바우처사업 중 카드바우처의 일환으로, 카드 1장당 5만원 상당의 금액이 부여돼 공연장, 전시장, 영화관, 인터넷 서점 등에서 신용카드처럼 결제하는 형식으로 2011년에 도입된 제도이다.
문화카드 발급대상자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으로, 올해 제주시에 속한 대상자로는 기초생활수급자 1만4682명, 차상위계층 8160명 등 총 2만2870명이다.
제주시에 배정된 예산은 3억8300만원으로 이중 예산의 범위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자 수는 7660명이며, 2012년 12월26일 기준으로 7193명이 신청해 약 94%의 발급율을 보이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문화카드 발급예산이 소진되면 더 이상 신규발급이 불가능하며 예산의 범위 안에서 선착순으로 신규발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발급대상자들은 얼른 신청해야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문화카드는 사업종료예정일인 2013년도 2월말까지만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되기 때문에 종료일 이전에 서둘러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카드는 올해부터 후기명식 카드제를 도입해 종전 보름이상 걸리던 카드발급 기간이 신청 당일 현장에서 발급이 가능해졌고 실시간 자격검증이 가능해지는 등 절차가 간소화되어 이용자의 편의가 대폭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