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생산.출하는 줄고 재고율은 높아지는 등 산업 전반 부진

2012-12-30     고영진
제주도내 산업생산이 줄고 재고율은 높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산업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1월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광공업 생산은 작년 동월 대비 21.3% 감소했다.

도내 생산은 화학제품(345.8%)을 비롯한 고무 및 플라스틱(2.9%), 금속가공(2.5) 등은 증가했지만 식료품(-45.7%)과 비금속광물(-10.2%), 종이제품(-19.1%) 등의 생산이 감소했다.

전월에 비해서도 12.3% 줄었고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생산자제품 출하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9% 감소했다.

유기질 비료 등의 화학제품(150.5%)과 고무 및 플라스틱(1.7%), 나무제품(33.3%) 등의 제품 출하는 증가했지만 식료품(-44.5%)과 비금속광물(-12.6%), 종이제품(-19.1%) 등의 출하가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생산자제품 재고는 비금속광물(-34.5%)과 고무 및 플라스틱(-59.8%) 업종에서 재고가 감소했지만 식료품(24.5%)과 화학제품(42.4%), 음료(37.9%) 등의 재고가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8.2%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최근 들어 더욱 나빠진 경기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