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값 상승속 마무리
적정생산ㆍ유통명령제 효과
2005-02-11 한애리 기자
2004년산 노지감귤 유통이 꾸준한 가격상승 속에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2004년산 노지감귤은 지난 1일 현재 15㎏ 한 상자에 최고 5만5000원 최저 7000원 등 평균 2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가격 대는 15㎏ 한 상자에 최고 3만9000원, 최저 3000원 등 평균 1만3900원에 거래되던 2003년도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졌고 평균 8600원이던 2002년산 감귤가격에 비해서는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 1일까지 북군이 유통처리한 감귤은 북군 관내 총 생산예상량 11만8000t의 91%인 10만7321t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0만1300t대비 6% 늘었다.
북군은 원활한 감귤 유통처리가 이루어진 이유를 강력한 구조조정에 따른 적정생산과 감귤유통조절명령제 이행등 두 가지로 꼽고 있다.
지난해 북군은 252억원을 들여 1084ha의 감귤원을 폐원하고 1/2간벌 402ha, 품종갱신 42ha, 휴식년제 81ha, 10% 감귤열매솎기 4457ha 등 감귤감산시책을 통해 11만8000t의 적정생산을 이끌어냈다.
또한 전국 처음 발령된 감귤유통조절명령에 따라 강제착색 등 비상품과의 출하 39건을 적발하고 17건에 62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22건에 경고 조치하는 등 비상품과의 출하를 원천 차단했다.
한편 북군은 2004년산 감귤산업에 따른 총수입을 전년도 697억원에 비해 17% 증가한 81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