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민간 건설경기 위축

2012-12-26     고영진
주거용 건축공사 수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민간 건설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가 발표한 건설경기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도내 242개 종합건설회사의 신규로 도급한 수주액은 6849억원(7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00억원.740건)보다 2%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2737억원(37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액(2582억원.402건)보다 6%포인트 증가했지만 민간부문 수주액은 4112억원(335건)으로 전년(4418억원.338건)보다 7%포인트 감소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전월에 이어 증가세는 유지됐지만 증가율(20.0%→6.0%)은 크게 둔화됐다.

하지만 11월에는 중.대형공사가 없었고 제주혁신도시 국세청 이전 대상기관 청사 신축공사와 제주시 구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대형공사 입찰이 예정돼 있는 등 긍정적 요인들이 있다.

반면 민간부문은 주거용 건축공사 물량이 줄어들면서 감소율이 전월 –5%에서 –7%로 다소 늘어 앞으로 주거용 건축공사 수주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장기적으로 민간건설경기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