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기업 경영지표 개선...다른 지방보다 양호
2012-12-26 고영진
2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도내 479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 제주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증가율(8.0%→24.6%)과 매출액영업이익률(6.3%→9.9%) 등이 개선됐다.
이번 조사를 보면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증가율(8.0%→24.6%)이 정보서비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고 총자산증가율(11.7%→13.4%)도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제주지역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 매출액순이익률 등이 각각 9.9%, 10.2%, 7.8% 증가,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의 경우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부채상환과 이익잉여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기업의 재무건전성 부채비율(203.0%→150.3%)와 차입금의존도(31.7%→24.8%)가 전년보다 낮아진 가운데 자기자본비율(33.0%→40.0%)과 유동비율(104.4%→104.8%)은 전년보다 상승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개선됐다.
제주지역 기업은 건설업과 정보서비스업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안전성 지표가 모두 타 지방보다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