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프랜차이즈 경쟁력 기대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담보로 한 ‘제주형 프랜차이즈’ 사업이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다. 우근민지사는 민선5기 출범 후 제주지역경제 활성화와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주형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의 청정한 농수축산물 등 제주의 향토자원을 상품화하여 서울 등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가맹점을 둬 이를 유통시켜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전국 가맹점을 관리하는 가맹본부나 가맹점은 공개모집을 통해 도가 지정하고 이들 가맹본부 시설 개선, 디자인개발, 상품 홍보 강화 등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질좋은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안정적 판로개척과 유통망 확충을 통해 제주특산물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생산 농어업인과 소비자간 신뢰를 구축해 지역 경제활성화와 농어업의 생산성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시책이다. 도내 농어업인들에게는 안정된 판로보장과 유통안정, 소비자에게는 질 좋은 청정 제품 공급으로 제주의 청정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이를 제주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제주형 프랜차이즈 사업에는 9개 가맹본부에서 53개 가맹점이 개설돼 매월 4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또 최근에는 3개 가맹본부를 선정하기위한 전국 가맹점을 모집한 결과 외식업 8개 업체와 유통업 8개 업체 증 16개 업체가 참여하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제주형 프랜차이즈 사업이 전국적 관심속에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제주형 프랜차이즈 사업이 이처럼 전국적 인기를 보이자 도는 2014년도까지 20개 가맹본부에 150개 가맹점을 선정하여 매월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릴 계획이다.
그러나 제주형 프랜차이즈 사업의 이 같은 전국적 관심과 인기를 끝까지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제품관리와 양질의 제품 공급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가맹점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과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양적 가맹점 확산보다는 질적 신뢰성 확보가 우선이라는 것이다. 넘겨버릴 소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