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추자 연근해 불법조업 단속 강화

300t급 경비함정 상시 배치

2012-12-24     김동은 기자
제주해양경찰서는 추자 인근해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는 저인망 및 선망어선을 대상으로 단속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삼치 어장이 추자 인근해역에 형성되면서 타 지방 저인망 및 선망 어선들이 불법으로 조업하고 있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추자 인근해역에 300t급 경비함정을 상시 배치하는 한편, 기상 악화 시에는 1500t급 이상 대형 경비함정을 특별 배치하는 등 불법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유가 상승과 어가 하락으로 어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조업으로 선량한 어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해 제주해역에서 불법조업하다 적발된 선박은 모두 16척으로, 지난해 13척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