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매각 추진 '관심'

한국관광공사, 오는 6월과 10월

2005-02-11     김용덕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잔여분 토지와 골프장을 하나로 묶어 패키지화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문단지에 대한 효율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중문 2단지 잔여분 토지와 중문골프장을 하나로 묶어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중문2단지에는 현재 숙박용지 등 46만평이 매각되지 않고 남아있다. 관광공사는 이를 해외 리조트 업체 등을 대상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특히 중문골프장이 지난해말 PGA 골프대회 개최후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판단, 중문2단지 매각 잔여분토지와 연계해 매각할 경우 효율적으로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관광공사는 중문단지 투자유치를 위해 오는 6월 서울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는데 이어 오는 10월 홍콩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 태평양지역 호텔투자회의’를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벌이기로 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광공사는 중문단지 및 골프장 매각대금을 카지노영업장 개설 및 관광단지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공사의 계획대로 중문단지 잔여분 토지와 중문골프장이 패키지로 매각될 경우 현재 서귀포시가 추진하는 동홍동 미악산 일대 제2관광단지 조성 추진사업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관광공사는 중문단지 잔여분 토지 매각을 위해 중문골프장 일부 지분을 분할 매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