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문화재 정비 확대 추진

제주시, 22개 사업에 58억 원 투입

2012-12-23     김광호
내년 제주시 지역 문화재 정비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제주시는 내년 사업비 58억 원을 투입해 22개 국가 및 제주도 지정 문화재 정비사업을 편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재별로는 국가지정 문화재 정비 12건에 35억9500만 원(국비 24억5700만 원, 지방비 11억3800만 원), 도지정 문화재 정비 10건에 21억8000만 원 등 모두 57억7500만 원이다.
이는 올해 관련 문화재 정비사업비 36억8300만 원보다 20억9200만원이나 늘어난 규모다.
정비될 국가문화재는 삼성혈, 고산리 유적, 용담동 유적, 한림 용암동굴지대, 차귀도 천연보호구역, 삼무공원 미카형 증기기관차 등이며, 도지정 문화재는 제주성지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용역 및 정비, 화북진성 정비, 제주의 초가 정비 등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 정비는 제주문화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역사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여나가려는 데에 목적이 있다”며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보존관리 기반을 조성하려면 보다 많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 대중앙 절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