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해상서 화물선 침몰사고
제주해경 선원 17명 전원 구조
2012-12-23 김동은 기자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58분께 필리핀 북동쪽 343km 해상에서 침수된 화물선 한스플랜더호 선원 17명 전원을 구조했다.
한스플랜더호의 조난신호를 받은 해경은 22일 오후 4시께 해양경찰청 초계기 챌린저기를 사고 현장에 출동시켜 위치를 확인한 후 인근에서 항해 중인 홍콩선적 J호에 구조요청을 했다.
이에 따라 J호는 23일 오전 1시35분께 한국인 6명, 미얀마인 11명 등 총 17명의 선원을 모두 구조했다.
선원들을 구조한 J호는 24일 낮 12시에 서귀포해경 소속 3006함을 만나 선원들을 인계할 예정이며, 선원들을 태운 3006함은 25일 오후 8시 서귀포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한편, 한스플랜더호는 지난 17일 오후 7시50분께 여수 락포3부두를 출항해 필리핀으로 항해하던 중 침몰했으며, 화물선 안에는 한국인 6명, 미얀마인 11명 등 총 17명의 승선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