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지연 사실 고지하지 않아 입주민 피해"

20일 부영아파트 임시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

2012-12-20     제주매일
제주 삼화지구 부영아파트 입주를 앞둔 입주민들이 늦어진 입주예정일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부영아파트 임시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사 지연에 따른 문제를 제기하고 시공사인 ㈜부영주택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부영주택은 입주민들에게 공사 지연 사실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아 입주민들은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부영주택은 입주 지연에 따른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부영주택에서 제시한 두 번째 입주 예정일에 맞춰 아파트 공사가 촉박하게 진행되고 있어 입주민들 입장에서는 부실공사와 하자보수에 대한 불안을 갖게 된다”며 “부영주택은 안전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해주기 바라며 차후 입주민 피해가 발생할 경우 입주민들에게 보상하고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제주시는 부영아파트 입주와 관련, 철저한 관리.감독과 검사를 하고 위법 여부에 대해 확인 후 사용승인 및 준공을 해야 한다”며 “감리 시 임시 비대위 대표와 운영진이 직접 참여해 확인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